광화문 아펠가모 예식 후기 (축가, 웨딩카, 제니하우스 혼주 메이크업)

 

 

벌써 예식이 끝난 지 일주일이 지났네요. 오늘은 광화문 아펠가모에서 예식을 진행하며 느꼈던 솔직 후기 및 장/단점에 대해 공유해 드릴게

요.

 

 

광화문 아펠가모에서 이용했던 서비스 (축가, 웨딩카, 제니하우스 혼주 메이크업)

예식 준비를 하며 알아봐야 할 것들이 참 많은데요, 광화문 아펠가모에서 예식을 준비하며 축가, 웨딩카, 혼주 메이크업 서비스를 이용하였습니다. 보통 축가 섭외의 경우 지인을 섭외해도 약 20-30만 원 정도는 챙겨줘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광화문 아펠가모에 마침 축가 서비스 신청이 가능해서 약 14~17만 원 (헷갈리네요) 정도로 섭외를 하였습니다. 신청 시 축가 리스트를 보내주십니다. 다만, 원하는 노래 선곡 요청 시 가능 여부는 확인해보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저희는 처음 팝송을 요청드렸는데 요청드렸던 팝송은 싱어 사정상 불가하게 되어 '그대를 사랑하는 10가지 이유'로 재요청을 하였습니다. 축가 해주시는 분께서 굉장히 깔끔한 이미지에 노래도 잘하셔서 꽤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축가 섭외가 어려우신 분들은 광화문 아펠가모에서 축가를 신청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음은 웨딩카 대여 서비스인데요, 가격은 33만 원에 제네시스 gv80인가? 대여가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저희는 벤을 이용하고 싶어서 별도로 벤을 요청해서 이용했습니다. 루트는 갈 때, 올 때, 왕복서비스를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었고, 저희는 집 -> 메이크업 샵 -> 광화문 아펠가모 웨딩홀 서비스를 이용하였습니다. 참고로 저희 집은 인천 송도인데 서울 이외 수도권은 약 5만 원이 추가된다고 하여 추가금을 지불하고 이용하였습니다. 웨딩카 서비스를 이용한 이유는, 지난번 언니 결혼식 준비할 때 일반차를 타다가 신부의 드레스가 찢어지는 걸 본 적이 있었거든요 ㅠㅠ 짐도 많고, 신랑도 피곤한데 이날만큼은 편하게 가자.라는 마음으로 대여했습니다. 또 이모님과 이모님 짐도 함께 실어야 해서 꼭 큰 차가 필요하더라고요. 웬만하면 웨딩카는 대여해서 반드시 이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제니하우스 혼주 메이크업 서비스는 광화문 아펠가모에서 당일 계약 후 받게 된 혜택 중 하나였는데요, 어머니들 혼주 메이크업만 무료이고, 아버님 그 외에 분들은 추가 결제 해주셔야 했습니다. 제니하우스 혼주 메이크업은 광화문 아펠가모 LL층 입구 근처에 메이크업받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제니하우스에서 별도로 출장을 나오셔서 메이크업을 해주시는 거였는데요, 어머니들 머리에 뽕을 크게 넣어주시긴 했지만 대체적으로 만족하셨던 것 같습니다. 다른 후기들 보면 다 별로였다.라는 글을 종종 본 적이 있었는데, 메이크업이라는 게 개인 취향차가 너무 크기 때문에였던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별도로 환복 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있어서 이용하는데 불편사항은 없었던 것 같아요. 

 

 

광화문 아펠가모에서 예식을 진행하며 느꼈던 장/단점 

이날 에브뉴 준오에서 메이크업을 받고 광화문 아펠가모에 도착하기 10분 전 예약실로 전화를 했고, 도착하면 짐을 들고 안내해 주시는 분들이 마중 나와 계셔 주셨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짐을 들어주시는 분들이 모든 짐을 신부대기실에 놓고 가버리셨어요. 귀중품들이 있어서 분명 사물함 같은 보관함이 있는 줄 알았는데 안내해 주시는 분들께 여쭤보니 그냥 신부대기실에 놓으라고 하더라고요. 진짜 당황스... 결국 저희 언니가 찾고 찾아서 어머니들 혼주 메이크업 하시는 곳에 사물함이 있다는 걸 보고 귀중품을 보관할 수 있었지만 정신없는 와중에 짐 보관 관련해서 체계가 없고 불편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도착해서는 안내해 주시는 분들이 이것저것 설명을 해주시는데, 지인들과 사진 찍는 이사님은 기다리고 계시는 상황에 '굳이 지금 이 설명을 들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솔직히 뭐라 하셨는지 기억도 안 났습니다. 

그리고, 광화문 아펠가모 로비에 별도로 앉아있을 수 있는 공간이 없더라고요. 결혼식에는 할머니, 할아버지, 보통 어르신들도 많이 오시는데, 앉아있을 공간이 없어 결국에 일찍 오신 분들은 다른 사람 예식이 진행 중인 홀에 앉아계셨다고 하더라고요. 이 부분은 참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별도로 앉아서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면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면 장점으로는, 광화문 아펠가모는 단독홀 진행되고 한 층에 뷔페, 신부대기실, 웨딩홀이 모여있어 저를 포함하여 하객 분들이 이동하는데 굉장히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이 밥이 너무 맛있다며, 6그릇이나 먹고 갔다는 친구도 있었어요. ^^

마지막으로 광화문 아펠가모의 채플식 웨딩홀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주차장은 들어가는 통로는 좁았다는 의견이 종종 있었으나 지하 5층까지 자리가 넉넉히 있어 주차가 힘들다는 얘기는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광화문 아펠가모에서 예식을 진행한 솔직 후기 

광화문 아펠가모에서의 예식 어땠나?라고 묻는다면, 5점 만점에 4.3점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100% 만족스러운 웨딩홀을 찾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다만, 예식 당일 짐 보관에 대한 체계가 없었고(자칫하면 분실사고로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았어요), 하객을 배려하는 대기의자 정도가 없었다는 게 조금 아쉽다. 그리고 저희 예식을 진행하고, 사진을 찍고 2부 드레스를 갈아입고 나니, 거의 1시간 15분 정도가 지나있더라고요. 뷔페 시간은 1시간 30분이라고 했는데 인사시간이 15분 밖에 주어지지 않고 계속 재촉하셔서 너무 정신이 없었습니다. 1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이 꽤 빨리 지나가더라고요. 예식을 진행하시는 분들은 빠릿빠릿하게 움직이셔서 인사를 부지런히 다니셔야 해요!!! 마지막으로 저희는 3/16 비수기 때 예식을 진행해서 식대를 굉장히 가성비 있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요즘 8만 원 대가 참 많은데 말이죠. 그거 하나는 참 메리트 있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장점

뷔페가 맛있다. 

주차공간에 여유가 있다. (약 400대 이상 수용 가능. 지하 5층은 넉넉) 

동선이 편하다. (예식장, 신부대기실, 뷔페가 한 층에 있어서) 

식대 및 대관료가 가성비 좋다. (비수기 시즌)

 

-단점 

별도로 짐 보관장소가 없음. 짐을 신부대기실에 다 두고 갔다. 

로비에 앉아있을 의자가 하나도 없다. 친지들 대기장소가 없음. 

조명이 어둡다. (광화문 아펠가모 본식촬영 전문 데이라잇데이가 조명을 잘 커버해 줘서 다행히 이 부분은 보완이 되었다.) 

도착하자마자 안내사항을 이야기해 주는데 그런 건 사전에 문자로 안내해 주면 좋았을 뻔했다. (정신없어서 뭐라고 하셨는지 기억도 안 남) 

 

결론은, 정신은 없었지만 무난하게 잘 치러진 예식이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혼준비 내돈내산 총정리/본식촬영 데이라잇데이, 제이웨딩, 시작바이 이명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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