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에서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아시아 모터스 카니발' 개최소식을 듣고 목포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경기가 있어서 그런지 목포역 웬만한 숙소는 다 매진되었더라고요. 마침 마리나베이 호텔에 쓰리베드가 있는 방이 남아있어 바로 예약을 했습니다.
마리나베이 호텔은 목포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었고, 도보로 오며 가며 왔다 갔다 하기 거리가 나쁘지 않았어요. 목포 마리나베이 호텔은 크지도, 작지도 않은 호텔로 비즈니스호텔 느낌이라고 보시면 되실 것 같습니다.
오후 5시경 도착했는데 카운터에는 아무도 안 계셨고, 10분 정도 기다리고 나니 주인분? 인듯한 분이 내려오셔서 체크인을 도와주셨습니다. 호텔이긴 하지만 대형 모텔의 느낌이랄까? 저희가 배정받은 방은 2층이었는데, 창문이 크게 되어있어서 확 트인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시설은 약간 낡은 느낌이 있었지만 그래도 나름 가성비 좋은 호텔이었습니다. 호텔에 쓰리베드룸이 많지 않은데 친구들과 놀러 갈 때,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 주소 : 전남 목포시 해안로 249번길 1 마리나베이
- 연락처 : 0507-1358-9906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저녁을 먹기위해 찾은 곳은, 목포 포차 맛집이라 알려진 '끋집'이었습니다.
인스타랑 네이버 등 리뷰가 좋고 안주가 다양한 거 같아서 찾은 목포 포차 맛집, 끝집.
과연 어땠을까요?
오후 6시경, 캠핑석 자리는 이미 만석이었고 실내 자리를 배정받았는데... 음
뷰도 별로고 주변은 다 공사하고 있고, 목포에 온 것 같지 않은 분위기에 포차? 라 할만하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리뷰에서 보니 모둠 해산물은 후기가 별로 안 좋았고, 숙성회가 괜찮다고 해서 저희는 이왕 온 김에 회나 한 접시 먹고 가자,라는 마음으로 회랑 목포 대표 술인 잎새주를 주문했습니다.
솔직히 숙성회는 꽤 먹을만했는데 말라 비틀어진 밑반찬과 주변 뷰가 너무 별로여서 회만 먹고 금방 나왔습니다. 리뷰가 왜 좋은 건지,, 이해는 안 갔어요. 아무래도 마케팅을 잘하시는 듯?
끋집에 다녀온 걸 실망하며, 신비포차가 있는 쪽으로 걸어 내려왔는데 마침 노을이 너무 예쁘게 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뷰를 보며 먹고싶었다고.!!!!'
박나래가 방문했다던 '신비포차'에 다달았을 때 마침 2층 루프탑 야외 자리가 하나 남아있어 바로 들어왔습니다.
잎새주와 참소라, 라면을 주문하고, 예쁜 노을을 보며 행복한 목포에서의 추억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뷰가 예쁘니 분위기도 좋고, 맛도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완전 럭키인게 마침 지나가던 유람선에서 불꽃놀이를 아주 크게 해 주더라고요!!!
너무 예뻐서 감동적이었달까?
분위기 좋은 곳에서 술 한잔 기울이고 싶으신 분들은, 신비포차 꼭 가세요!
뷰가 너무 예쁘고, 맛은 덤입니다. ^^
- 주소 : 전남 목포시 해안로 2 신비포차 (나 혼자 산다 방영한 곳)
- 영업시간 : 오후 4시 ~ 새벽 3시
- 061-242-0055
- 추천안주 : 소라, 라면
<목포 신비포차>